십계명의 일곱 번째 계명은 간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간음은 결혼한 사람이 배우자 이외의 다른 사람과 성 관계를 갖는 행위를 말합니다.
결혼하지 않고 성 관계를 갖는 것도 역시 간음에 해당합니다.
이렇게 부부 사이의 신실하지 못한 관계는 부부 사이의 불화와 가정 파탄의 가장 큰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간음은 하나님이 만들어 주신 정상적인 가정을 파괴합니다.
구약시대에는 간음을 근친상간, 동성애, 수간, 변태 행위 등의 음행과 함께 엄격하게 금지하였고
이런 죄를 짓는 사람을 돌로 쳐 죽이도록 했습니다. 간음은 신약시대에도 동일한 죄로 취급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육신의 간음뿐만 아니라 마음속으로 음욕을 품는 것조차도 간음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부부 간의 육체적 순결은 말할 것도 없고, 항상 사랑과 존경으로 서로에게 복종할 것을 가르칩니다.
성경에는 간음하는 자들이 받을 심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영혼이 멸망에 이르고 능욕과 수치를 당하며 생명길에서 제외 된다고 합니다.
존귀와 영화, 재물까지 잃고 합법적 이혼 사유가 됩니다.
저주를 받아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고 유황 불못에 빠지며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됩니다.
간음죄를 조심해야 하는 이유는 이러한 심판 외에도 영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성경에서는 우상 숭배를 영적인 간음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언약 백성이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좇는 행위도 간음입니다.
하나님은 육적인 간음뿐만 아니라 영적인 간음도 아주 싫어하십니다.
문제는 영혼과 육신이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육신의 간음을 저지르는 사람은 쉽게 영적인 간음을 저지른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간음죄의 유혹에서 벗어나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탐심을 버리며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고 영육 간에 정결하게 살도록 권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