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개하여 몹시 성을 내는 것을 분노라고 말합니다.
성나다, 화나다, 골나다, 노엽다 등 비슷한 표현이 있습니다.
분노는 사람의 여러 가지 감정 중의 하나입니다. 따라서 분노하는 것이 죄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도 분노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분노할 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다른 사람과 대화하며 분노를 해결하려고 행동하는 자세입니다.
분노에는 성도로서 정당한 분노가 있고 정당하지 않은 분노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일이 있을 때 분노하는 것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정당한 분노입니다.
그러나 자신의 유익이나 목적, 기대에 어긋날 때 분노하는 것은 정당하지 않은 분노입니다.
자신의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돌리거나 자기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분노하는 경우도 부당한 분노입니다.
해결되지 않은 분노는 여러 가지 나쁜 영향을 줍니다.
먼저 분노하는 감정을 숨기려고 하는데 이를 위해서 다른 사람을 공격하거나 비방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억압된 분노는 마음에 남아 자기 자신에게 상처를 남깁니다.
때로는 억압된 분노가 다른 사람에게 전해져서 또 다른 갈등이 일어나거나 인간관계가 끊어지기도 합니다.
먼저 분노하는 상황이 하나님 앞에 합당한지 점검해야 합니다.
부당한 분노였다면 하나님께 기도하고 회개합니다.
분노를 표현할 때는 시간을 끌어서 감정에 휩싸이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분노하는 이유와 상황에 대해서 예의 바르고 정확하게 말해야 합니다.
진실한 표현과 책임있는 행동으로 해결합니다. 예수님처럼 사랑 안에서 분노하여 사랑이 분노를 지배하도록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