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장 사가랴가 성전에서 일하고 있을 때 천사가 나타났습니다.
천사는 아내 엘리사벳이 아들을 가지게 될 것고 그의 이름을 '요한'으로 지으라고 했습니다.
사가랴가 그 말을 믿지 않자 아이가 태어날 때까지 사가랴가 말을 하지 못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얼마 후 엘리사벳이 임신하였고 스가랴는 말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엘리사벳은 그 후 다섯 달 동안 집 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때가 되어 아들을 낳았습니다.
아이가 태어난 지 8일째 되는 날에 할례를 하려고 하자 사람들은 아이의 이름을 물어보았습니다.
사가랴는 쓸 것을 달라고 하여 ‘요한’이라고 썼습니다.
그리고 즉시 사가랴의 입이 열리고 혀가 풀려 하나님을 찬양하였습니다.
이렇게 태어난 세례 요한은 자라서 엘리야처럼 옷을 입고 엘리야처럼 음식을 먹으며 엘리야처럼 광야에서 살았습니다.
세례 요한은 요단강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세례를 베풀면서 메시야이신 예수님을 알렸습니다.
하나님은 세례 요한에게 예수님을 알리도록 하신 것처럼 우리에게도 각기 다른 사명을 주셨습니다.
세례 요한의 탄생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계획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완벽한 계획을 세우셨기 때문입니다.
그 계획에는 예수님뿐만 아니라 세례 요한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런 계획은 천지 만물을 주관하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섭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