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은 고향에서 먼 친척인 리브가를 이삭과 결혼하도록 데려왔습니다.
이삭과 리브가는 결혼을 했고 쌍둥이 아들을 낳았는데 에서와 이삭입니다.
에서는 들에 나가는 것을 좋아하여 뛰어난 사냥꾼이 되었고 야곱은 조용히 장막에 머무는 것을 좋아하였습니다.
이삭은 에서가 사냥한 짐승으로 만든 음식을 좋아했습니다.
하루는 에서가 사냥에서 돌아왔는데 몹시 배가 고팠습니다. 야곱에게 말했습니다.
“그 붉은 죽을 좀 주라. 매우 배가 고프다.”야곱이 대답합니다.
“나에게 장자의 권리를 팔아.”에서가 말합니다. “배고파 죽게 생겼는데 그까짓 장자의 권리가 무슨 소용이야.
”야곱이 한 번 더 말합니다. “장자의 권리를 나에게 주겠다고 약속해.
”에서는 약속을 하고 떡과 팥죽을 먹었습니다. 에서는 하나님의 복을 가볍게 생각했습니다.
세월이 지나 이삭이 늙어서 눈이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이삭이 에서를 불러서 사냥한 짐승으로 음식을 만들어 오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음식을 먹은 후에 축복을 해주겠다고 말했습니다.
리브가는 엿듣고 있다가 이 말을 야곱에게 전했습니다.
그리고 에서가 오기 전에 아버지 이삭에게 음식을 올리고 축복을 받으라고 시켰습니다.
야곱이 망설였지만 어머니가 시키는 대로 했습니다.
리브가는 음식을 만들고 새끼염소 가죽을 야곱에게 둘러서 이삭에게 보냈습니다.
이삭은 야곱을 에서라고 착각하고 야곱의 음식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 먹은 후에 야곱에게 입을 맞추고 축복을 해 주었습니다.
다 끝난 후에 야곱이 나오자마자 에서가 도착했습니다.
그때 이삭과 에서는 야곱에게 속은 것을 알았습니다.
에서는 큰 소리로 울었습니다. 에서는 야곱이 미워서 죽이려고 다짐했습니다. 이
일을 알게 된 리브가는 야곱에게 삼촌 집으로 도망가라고 시켰습니다.
하나님의 복을 가볍게 생각한 것도 잘못이지만 정직하지 못한 것도 하나님의 방법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