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가뭄이 시작되었습니다. 야곱이 사는 곳에도 가뭄이 매우 심했습니다.
곡식을 사오기 위해 아들들을 이집트로 보냈습니다. 요셉은 곡식을 사러온 형제들을 보자마자 알았습니다.
그러나 형들은 요셉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요셉은 형들이 없는 곳으로 나와 펑펑 울었습니다.
요셉은 곡식을 주고 동생 베냐민을 데려오라 하며 시므온을 잡아 두었습니다.
가져간 곡식이 다 떨어지자 형제들은 야곱을 설득했습니다.
그리하여 선물과 돈을 들고 베냐민과 함께 갔습니다.
요셉은 형들과 베냐민을 보고 점심을 함께 먹도록 명령했습니다.
형들은 두려웠습니다. 준비해 온 선물을 요셉에게 주었습니다.
그리고 엎드려 절했습니다.
요셉은 그들에게 아버지의 안부를 물었습니다. 그리고 방으로 가서 울었습니다.
요셉은 마음을 달래며 함께 먹고 마셨습니다.
형제들의 자루에 곡식을 넣을 때 요셉은 신하들을 시켜 막내 동생의 자루에 은잔을 넣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형제들은 고향으로 출발했습니다. 얼마 가지 않아서 요셉의 신하들이 쫓아 왔습니다.
은잔을 훔친 사람을 종으로 삼겠다고 하며 자루를 풀었습니다.
베냐민의 자루 속에서 은잔을 찾았습니다. 요셉은 베냐민을 잡아두고 형제들을 돌려보냈습니다.
그러나 형제들은 가지 않았습니다. 요셉은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요셉은 형들에게 자기에 대해 말했습니다.
“형들이 노예로 팔았던 요셉이 저입니다. 이제는 걱정하지 마세요. 하나님이 저를 먼저 이 곳으로 보내셔서 생명을 구하게 하신 것입니다.”